📌 초기 스타트업, 우리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에게 기업부설연구소라는 개념은 다소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장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벅찬데 연구소까지 설립해야 한다는 것은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무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고, 팀원을 구성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보니 "기업부설연구소는 2년 후나 투자 유치 이후에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 스타트업들이 연구소를 설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을까?" "초기 기업도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하죠.
실제로 기업부설연구소의 설립 요건을 살펴보면, 창업 초기에 신청할수록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요구되는 최소 인력 요건도 낮고, 공간 관련 조건도 다소 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스타트업에서 기업부설연구소가 필요한 이유
1. 세금 혜택 활용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후 가장 크게 체감한 장점은 세금 혜택입니다.
연구 및 인력개발 비용에 대해 최대 25%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줄었고, 이를 활용해 추가 연구원을 채용할 수도 있습니다.
2. 병역특례업체 신청 가능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면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병역특례업체 신청은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소 설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병역특례 신청은 1월과 6월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연구소를 설립해 두는 것이 가장 유리한 전략입니다.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위한 준비
1. 공간 확보 – 파티션 활용 가능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연구소 공간 확보였습니다.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하기에는 부담이 컸지만, 다행히 파티션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연구소로 인정받으려면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면적이 50㎡ 이하인 경우에는 파티션으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전담 연구원이 필수
기업부설연구소에는 전담 연구원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전담 연구인력은 이학·공학 계열의 학사 이상이어야 하며, 2년제 학위 소지자는 추가 2년 이상의 연구 경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연구 관련 업무를 한다고 해서 연구원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공 및 학위 기준을 충족해야 연구소 요건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소 설립 전 팀 내 연구원이 요건을 충족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구비서류 준비 – 조직도, 도면, 내부 사진 필수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청할 때 가장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은 서류 준비입니다.
특히, 도면 준비가 까다운데요
공간을 지원받아 사용한다면, 정확한 평수나 자리 배치 정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공유 오피스나 입주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 담당자에게 도면 제공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 내부 사진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사진이 부족하거나 명확하지 않으면 보완 요청이 들어올 수 있으며, 이는 연구소 인정 시점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다양한 각도에서 충분한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지금이 적기입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연구소 설립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기에 신청할수록 진입 장벽이 낮아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금 혜택과 병역특례 신청 가능 여부를 고려했을 때, 가능한 한 빠르게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